오늘은 축구 원데이 클래스!!
비가 사납게 내리는 하루다
하지만 예정된 일정이 있었으니
Liverpool FC soccer school 에 아들이 원데이로
참석하게 되었다. 리버풀 선수가 원데이 강사로
아이들에게 축구 클래스를 운영하는!
장소는 Dulwich College Seoul 이다. 오후시간!
서초동에 있는데, 이런 곳에 있었는지 난생 처음 알았다. 외국인 학교라는데, 웬만한 사립초보다는 훨씬 좋아보였다.
사립초들 견학 몇군데 가봤지만, 한국스럽지 않은 외국냄새가 물씬 났다.
어떤 수업을 하길래 리버풀?
축구 수업은
아이들 간단한 꼬리잡기
각종 드리블 연습
드리블 하면서 운동장 횡단하기
그리고 슈팅까지
확실히 동네 축구 클래스에서 하던거랑 조금 다르게 보였다.
아무래도 원데이 클래스 이다보니, 종합 버전으로 운영하는 것 같았다.
아들도..“아빠, 새로운 드리볼을 많이 배웠어..” 라고 한다
Oh my God!!
아들이 15명 중에서 MVP가 되었다
동네 축구 클래스에 꾸준히 다닌 보람(?)이 있나보다.
어쩐지, 슈팅 연습하는데 큰 형아들 다들 헛발질 하는데,
작은 체구에서 뻥하고 차더니 골키퍼 보시는 분의 낭심쪽으로 딱 하고 향했다.
학부모들이 모여있는 관중석에서..
"오...~~" 하고 탄성이 나왔다.
MVP에겐 특별한 선물이 있다더니!!
리버플 클래스 깃발을 주셨다.
클래스 종료후 코치께서..
"She is good. Her shooting is strong!!!"
그러나..나는 말했다..
“Actually he is a boy, my son."
"Oh..."
(평소 같으면 나도 벙어리 인데.. 스페인 갔다온지 얼마 안되서.. 영어가 감이 조금 남아있다..)
어쩐지, MVP 수상할 때 ”Lady"라고 소개하더니!!
리버풀 모자 2개, 작은 축구공 1개, 메달 그리고 유니폼!
잘했다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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