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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깎을 필요가 없다구? 만년연필, 무한연필. 연필, 깎을 필요가 없었다. 초등학교 아이를 둔 부모라면, 아이가 연필을 잘 깎아서 필통에 넣어 두었는지 매일매일 가방 검사를 하고 있다. 연필이라는게 쓸 때는 모르지만, 깍을 땐 연필의 나무 껍질이 쌓여, 그걸 비워내는 것도 여간 귀찮은 일 중에 하나다. 그래서, 점점 고학년이 될 수록 "샤프"라는 필기구를 사용하게 된다. 연필을 자동으로 깎아 준다구요! 우리 아이는 연필을 깎는 것을 귀찮아 한다. 그래서, 자동 연필깎이를 사주었다. 연필을 그냥 꽂고 있으면 자동으로 연필이 깎인다. 그런데, 사람이 편하다 보면 끝이 없다. 이제 이 연필 깎는 것이 번거로워 진 것이다. 그래서 검색을 여기 저기 해봤다. 만년 연필. 무한 연필. 평생연필. 정체가 뭐니? 각종 깎지 않아도 되는 연필이 출몰했다. 여러 인터..
똑딱앱 유료화, 월 1,000원 구독. 해야할까? 똑딱앱 유료화. 헉. 최근 아이가 햄버거를 먹고 갑자기 복통을 느껴, 병원을 예약하려고 했다. 헉, 뭐지 이거. 갑자기 예약을 하려면 월 구독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알림이 뜬다. 당장 아이가 아파 일단은 월 구독료 1,000원을 결제했다. 그리고 예약을 했다. 사실, 동네 병원이라 그냥 전화로 문의를 하고, 방문 대기를 할려고 하였으나, 병원의 답변이 "똑딱앱으로 예약 및 접수를 하시어야 진료가 가능합니다." 였다.. 똑딱앱, 이 즈음에서 궁금하다. 어떤 회사인가? 똑딱은 "비브로스"라는 회사다. 470억 가까운 유치했지만 2022년 매출은 21억원, 영업이익은 -79억원(구글 서치) 이다. 국정감사에서 뜨거운 감자로 유료. 단 돈 1,000원 이지만, 뜨거웠다. 국감장에서는, "유료화는 선택이 가능해야 ..
가족(배우자 등)의 사망시 금융거래(상속등)는 어떻게 해야할까? 가족(배우자 등)의 사망지 금융거래(상속 등)는 어떻게 해야할까? 참으로 마음과 몸이 어려울 때, 고인의 명의로 되어 있던 금융거래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내가 알리지 않았는데 금융기관은 사망 사실을 알 수 있을까?주민센터에 사망신고를 하게되면, 그 사망 사실이 수일내 금융기관에 통보되어 알 수 있게 된다. 다른 한편으로는, 혹시나 배우자나 자녀가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금융기관은 사망자로 인지하고 일단 조회된 자(=고인) 명의의 금융거래를 차단하게 된다. * (상속인 조회 서비스 신청)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는 상속인이 직접 신청하거나 대리인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류’로는, 상속인이 직접 신청하는 경우에는 상속인 신분증, 사망하신 분의 사망일과 주민등록번호가 기재된..
층간소음, 윗집이 너무 뛴다. 층간소음 윗집이 너무 뛴다. 윗집이 심지어 아이의 학교 친구다. 윗집의 상황은 이해한다. 남자 아이만 셋이다. 그래 이해한다. 그러다 보니, 우리 가족은 이야기도 못하고 끙끙하고 있다. 어쩐지, 우리가 이사들어 오던 몇년전 윗집에서 집앞에 액상 커피 원액을 두고 갔다. 포스트잇의 편지와 함께. 해결하고 싶다. 그럼, 먼저 층간소음이 뭔가? '공동주택 층간소음의 범위와 기준에 관한 규칙' 제2조(층간소음의 범위) 공동주택 층간소음의 범위는 입주자 또는 사용자의 활동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소음으로서 다른 입주자 또는 사용자에게 피해를 주는 다음 각 호의 소음으로 한다. 다만, 욕실, 화장실 및 다용도실 등에서 급수ㆍ배수로 인하여 발생하는 소음은 제외한다. 1. 직접충격 소음: 뛰거나 걷는 동작 등으로 인하여 ..
돼지고기에도 등급이 있다? 돼지고기 등급 돼지고기에도 등급이 있다 소고기의 등급은 자세히는 몰라도, 들으면, "음~" 좋은 고기군! 하고 알 수 있는데, 돼지고기의 등급은 아무래도 조금 낯설다. 2007년부터 의무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4단계 "돼지고기 등급제"는 등급표시 의무는 아니다 등급은 한국축산물처리협회에서 관리한다. '축산물 이력 조회' 앱에 이력 번호를 검색해서 넣으면 등급과 도축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인프라에, 매년 74억 원의 예산이 들어간다고 함..) 특히 무게와 지방 두께 등을 기준으로 매겨지는 돼지고기 등급은 백색 돼지 기준이라, 지방질이 두꺼운 흑돼지의 경우 등급은 낮은데 비싸게 팔리는 것과 같은 '역전' 현상도 있다고 한다 그럼 돼지고기는 얼마나 먹을까? 한 조사에 따르면, 가정에서 돼지고기를 주 1회 ..
담배, 우리 아파트 흡연구역? 간접흡연? NO. NO. NO. 담배, 흡연구역 흡연의 해로움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시기는 1950년대 초반이었지만 간접흡연의 해로움은 80년대부터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고, 최근에 더 많은 근거들이 누적되고 있다. 요즘 아파트 단지내에서 걸어가면서 또는 지정된 흡연구역에서 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자주 보인다. 담배연기는 바람을 타고, 그 장소를 지나가는 나와 나의 가족에게 까지 영향을 미친다. 우리 나라의 경우 아파트 금연구역의 지정은 법에서 정하고 있다.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금연을 위한 조치) ⑤ 특별자치시장ㆍ특별자치도지사ㆍ시장ㆍ군수ㆍ구청장은 「주택법」 제2조제3호에 따른 공동주택의 거주 세대 중 2분의 1 이상이 그 공동주택의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및 지하주차장의 전부 또는 일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여 줄 것을 신청하면 그 구역..
직장내 괴롭힘, 상향 괴롭힘도 있다. 직장내 괴롭힘, 상향 괴롭힘? 최근 주변 지인들의 조직내 문화 이야기를 들어보면 세상이 많이 변했다는 것을 느낀다. 상향 괴롭힘은 부하 직원이 윗 직원을 괴롭히는 것으로 요즘 세대와 시대상을 잘 드러내고 있다. 상향 괴롭힘(upward bullying)은 익숙하지 않은 용어일 수 있다. 직장에서의 상향 괴롭힘은 리더나 관리자가 자신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기 위해 자신의 공식적인 권한을 부적절하게 사용하는 하향 괴롭힘에 비해 약간 뒷자리를 차지해 왔다. 그러나 점차적으로 직장 내 상향 괴롭힘에 대한 인식과 이해가 증가하고 있으며, 상향 괴롭힘이 조잭내 구성원과 그들이 일하는 장소에 영향을 미치기에 그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부하 직원이 윗 직원을 괴롭힐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거나 대담하..
전세사기 피해, 정부의 지원책 이대로 괜찮을까? 전세사기 피해 전세사기, 어쩌면 정부가 모르는 사이에 아니면 알면서도 쉬쉬하는 사이에 여러 가지 시그널이 나타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전세사기는 몇 가지 유형이 있다. 1. 전세가격이 매매가와 거의 유사한 경우(= 깡통전세) 2. 집주인이 여러 명의 세입자와 계약을 맺는 경우 전세사기 기본적인 점검 이러한 사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적인 점검을 해야 한다. 1. 대출이 많은 집에는 전세로 들어가지 않기 - 대출의 채권자인 금융기관이 1순위, 그 뒤로 세입자가 2순위가 되기 때문에 혹시나 집이 경공매에 넘어갈 경우 어려워 질 수 있다. 2. 전입신고, 확정일자 반드시! - 전입신고나 확정일자는 세입자 본인을 보호하는 또 하나의 장치!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몇몇 지역에서 전세 사기가 발..